블로그

율법은 무엇에 쓰겠느냐? 죄와 은혜 사이에서 길을 찾는 신앙생활

율법은 무엇에쓰겠느냐

“하나님은 왜 모세의 율법과 그리스도의 율법을 세우셨는가?” 하는 질문이죠. 설교말씀의 핵심 내용을 토대로, 율법의 진정한 목적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성경 구절과 함께 깊이 있게 정리합니다.

1. 구약 율법은 왜 주어졌는가? (죄를 깨닫게 하는 도구)

하나님께서는 왜 처음부터 완전한 법을 주지 않으시고 모세 율법을 먼저 주셨을까요? 성경은 율법의 목적이 우리를 그 자체로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드러내는 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 (갈라디아서 3:19): 율법은 약속하신 자손(예수 그리스도)이 오시기까지 인간의 죄를 드러내기 위해 임시로 더해진 법입니다.
  • 죄를 깨닫게 함 (로마서 3:20, 7:7): 율법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를 알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다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고 고백했습니다.
  •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 (갈라디아서 3:24):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가정교사 역할을 하여,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합니다.
  •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치게 함 (로마서 5: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2. 왜 율법의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가?

많은 분들이 율법을 지켜 의로워지려 하지만, 성경은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합니다.

  •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음 (갈라디아서 2:16):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 항상 행하지 않으면 저주 아래 있음 (갈라디아서 3:10):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습니다.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기 때문입니다.
  •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짐 (갈라디아서 5:4):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자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가 됩니다.
  • 인간의 죄악된 본성 (잠언 9:17): “도적질한 물이 달다”는 말씀처럼, 인간은 하지 말라는 법이 생기면 오히려 죄의 유혹에 더 쉽게 넘어가는 불완전한 본성(미완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모세 율법(의문):죽게하는 법 vs 그리스도의 율법(영):죽은 사람을 살게하는 법

구약의 율법이 정죄의 직분이었다면, 신약의 새 언약은 우리를 살리는 의의 직분입니다.

  • 의문은 죽이고 영은 살림 (고린도후서 3:6-9): 돌판에 새긴 율법(의문)은 정죄의 직분이지만, 영의 직분(새 언약)은 의의 직분으로서 더 큰 영광이 있습니다.
  •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심 (골로새서 2:14):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거스르는 율법의 증서를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시고 승리하셨습니다.
  • 믿음의 법/그리스도의 율법/새언약 (로마서 3:31):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굳게 세웁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법 안에서 율법의 참된 요구(죄를 짓지 않고 의를 쫓아 사는 것)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4. 은혜 입은 성도의 삶: 방종이 아닌 거룩함으로

그리스도 안(은혜와 생명)에서 율법의 저주(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었다고 해서, 마음대로 죄를 지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로마서 6:15):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 성령의 인도하심 (갈라디아서 5:18):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죄) 아래 있지 않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등)를 맺는 삶입니다.
  • 그리스도의 율법(새언약:죄를 없애는 법) 아래 있는 자 (고린도전서 9:20-21):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방종하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는 삶을 의미합니다. 

결론: 완성품을 향하여

율법은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하여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죄의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죄 사함을 받은 의의 종입니다. 과거의 죄악된 본성을 부끄러워하고(롬 6:21),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완성품’으로 지어져 가는 것이 우리 신앙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