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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위하여 부르심: 인생의 선택과 그 본질

우리의 인생은 태어남과 동시에 시작된 선택 연속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방향을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삶의 궤적을 그려나갑니다. 특히 하나님 안에서의 선택은 그 폭은 좁을지라도, 옳고 그름이라는 명확한 기준 위에 서 있기에 그 무게가 지극히 큽니다. 이 글은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기로에서 어떻게 생명과 복을 선택할 수 있는지, 성경 속 사례들을 통해 그 본질을 깊이 탐구합니다.

A visual representation of a life path splitting, emphasizing the gravity of moral choices between righteousness and self-interest, inspired by biblical narratives.
 
 

1. 선택의 본질과 기로에서의 결정

 
 

1.1. 인생의 시작과 선택의 필요성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여 세상에 온 것은 아니지만, 성장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하며 선택을 시작합니다. 이 선택은 삶의 모든 환경과 처지 속에서 끊임없이 요구되며, 세상의 방향을 정하는 동시에 하나님 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하나님 안에서의 선택은 양자택일의 성격을 띠며, 옳고 그름에 따라 결정되기에 그 무게가 남다릅니다.

 
 

1.2. 창세기 속 최초의 선택: 선악과 사건

선택은 종종 시험의 형태로 찾아옵니다. 만약 그 시험에 부합하지 못하면 망설이다가 결국 불의한 것을 택하고 멸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은 하와에게 접근하여 하나님의 말씀과는 반대되는 말을 제시합니다. 하와는 “먹으면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뱀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거짓말과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유혹 앞에서 중대한 기로에 놓였습니다.뱀은 하와를 거짓말로 미혹하였고 하와와 아담은 선택하였습니다..뱀이 그 목적하는 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도록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사망에 이르게 만들려는 뜻을 이루었으니 결국 뱀의 승리입니다.

하와가 사단의 말을 선택한 핵심 이유는 말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속에 작용한 불의(탐심)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실과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하며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워 보였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범죄하였고 그들은 눈이 밝아져 자신들의 벗은 줄을 깨닫고 숨었습니다. 이 사건은 인간 개인이 스스로 선택한 결과로 사망에 이르게 된 비극적 시발점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무의식적인 습관 속에서 죄를 지으면서도 멸망으로 가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생명과 사망 사이의 선택: 신명기의 교훈

 
 

2.1. 고민의 유무와 선택의 중요성

사람이 어떤 사안을 두고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안이 자신에게 중요하다는 방증입니다. 반대로, 고민이 없다는 것은 그 사안이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자신의 이익(더 벌고, 즐거움과 행복)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는 무관심하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음 생활에서 고민이 없다면, 그것은 그 사안이 본인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2. 생명과 복 vs 사망과 화의 제시

신명기 30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우리 앞에 생명, 그리고 사망과 화를 두셨습니다. 본능적으로는 생명과 복을 택해야 마땅하지만, 앞서 언급된 탐심이라는 요소가 작용하여 사망과 화를 선택하게 만드는 역설이 발생합니다.

하나님은 명확히 조건과 결과를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명령과 규례를 지키면 생존하고 번성하며 복을 받지만, 마음을 돌이켜 유혹을 받으면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증거로 삼아 생명과 사망을 두셨으니,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해 생명을 택하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과 여호수아의 경고

 
 

3.1. 말로만 하는 순종과 강요되지 않는 선택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명과 복의 말씀을 들었을 때 “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사망과 저주를 받겠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말로만 순종하고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와 하나님을 속이는 자기기만의 행위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섬기던 신이든지 이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고 선포했습니다 (여호수아 24:15). 하나님은 강제로 섬기라고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애굽에서 구원받고 보호받은 역사를 근거로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고백했지만, 그 선택은 항상 현재 진행형이어야 했습니다.

 
 

3.2. 질투하시는 하나님과 선택의 현재성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는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호수아 24:19). 이는 과거에 옳은 선택을 했더라도, 지금 불의한 행동을 한다면 그 과거의 선택은 현재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더 큰 저주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선택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이지만 선택 자체는 항상 현재이고 그에 따른 미래가 다시 결정되는 것입니다…과거의 선택이 내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내 미래를 결정 짓습니다.(과거-현재-미래)

 
 

4. 순종의 약속과 사울 왕의 실패 사례

 
 

4.1. 순종하면 임하는 복과 저주

신명기는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저주를 명확히 대비시킵니다. 말씀을 삼가 듣고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성읍과 들, 몸의 소생과 토지 소산 등 모든 영역에 복을 받으며 대적을 물리치게 됩니다. 반면,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앞서 받은 모든 복의 반대가 화와 저주로 임하게 됩니다 (신명기 15:15).

 
 

4.2. 사울 왕의 선택과 순종의 가치

사울 왕은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일어나 왕이 되었고, 순종을 통해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만 선택하고 행해야 할 자리에서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말렉을 쳐서 남녀와 소아, 우양까지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지만, 사울은 가장 좋은 양과 소를 취하여 하나님께 제사하겠다는 것이 나를 위하여 한 것도 아닌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하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다 하며 마치 가인과 같은 마음으로 변명을 했습니다 (사무엘상 15:1).

이때 사무엘은 왕에게 선언합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보다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시나니,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 (사무엘상 15:22).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함은 우상 숭배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선명하게 제시하시지만, 사람들은 마음속에 불의와 탐심이 가득하면 결국 불의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옳은 선택을 위해서는 믿음용기, 그리고 (義)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시험 중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연단을 받아 이와 같은 이길 수(올바른 선택)있는 힘을 얻어야 되는 것입니다.

 
 

5. 경건한 자의 선택과 불의한 자의 상태

 
 

5.1. 경건한 자의 기로와 구원의 의미

믿음 안에서 활동하는 우리 역시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 선택에 따라 말하고 행동합니다. 선택을 무관심하게 여기거나 불의가 습관처럼 굳어진다면 심각한 상태입니다. 주께서는 경건한 자를 건지시며, 그들이 의와 불의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베드로후서 2:9).

반면, 불의한 자들은 자기 정욕을 따라 행하며 담대하고 고집스럽습니다.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처럼 분별하지 못하고 본능에 따라 선택하며, 그 결과  멸망을 당합니다. 이들의 마음속 탐심과 욕심은 우상 숭배이며,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를 선택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5.2. 재물 많은 청년의 선택 기로

성경은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재물 많은 청년은 영생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 중 먼저 사람에게 속한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고, 청년은 다 지켰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랑하시며 하나님께 속한 계명까지 온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는 어려운 선택을 제시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17). 이 청년에게 재물이 하나님께 속한 계명을 온전하게 지키는 것에 걸림이 되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말씀을 이 청년에게 하신 것입니다.

청년은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은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가르치셨는데, 이는 올바른 선택을 위해 욕심을 죽이고 버리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기로에 설 때, 탐심적 욕심이 기억나게 하여 옳은 선택을 막는 것이 인간의 현실입니다.

 
 

6. 지혜와 명철을 통한 올바른 선택

 
 

6.1. 불의한 행위의 달콤함과 의로운 행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마음 쓰고 생각하는 것은 축복이지만, 많은 사람은 오로지 먹을 것, 볼 것, 돈 버는 것에만 생각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잠언은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고 말합니다 (잠언 9:17). 불의한 선택으로 얻는 달콤함은 중독성이 강하여 헤어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는 정당한 일로 얻는 것보다 불의한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의로운 행위로 얻는 것보다 불의한 행위로 얻어지는 것이 에너지가 덜 들며 그 보상은 즉각적이기 때문이다.

 
 

6.2. 지혜와 명철의 정의와 선택의 결과

지혜는 길가의 사거리, 문 어귀 등에서 사람들을 부르며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고 외칩니다 (잠언 8:1). 지혜명철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이며, 이 분별을 통해 옳은 것을 선택하게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진리를 말하며 악을 미워하고, 그 입의 말은 다 의롭습니다.

우리는 은이나 정금보다 하나님의 훈계를 듣고 지식을 얻어 진리를 따라 행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이 낫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곧 지혜이며, 이는 악을 미워하고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느냐, 불의를 섬기느냐, 내 욕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결과는 행동부터 달라집니다.

 
 

7. 자유를 얻어도 종이 되는 상태와 경건의 능력

 
 

7.1. 부자의 구원과 자유의 역설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재물뿐 아니라 마음속 탐심이 많은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천국과 영광을 약속하시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날마다 듣고 보아도 선택하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지는 것이며 불의해지는 것입니다. 불의해진 사람은 결국 불의의 종이 되어 죄 가운데 살 수밖에 없습니다.

 
 

7.2.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의 상태

베드로후서 2장 19절은 경고합니다. 만일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면, 그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본래 욕심이 많은 악한 존재이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온전해졌다면, 겉모양만 경건한 척하고 실제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상태는 올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는 매 순간, 이 생명과 사망의 기로에서 탐심을 버리고 의를 선택할 용기와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세상의 굴레를 벗어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순종하는 데서 오는 로운 선택에 있습니다.